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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눈, 신진작가 지원 전 “김다희: 물성의 변이”, “송지수: 디자인과 글쓰기”
김정희 기자 | 승인 2018.05.12 11:05
김다희, 물성의 변이(Properties Variation), 2017, 캔버스에 유화, 91.0x116.8cm

대안공간 눈(대표 이윤숙)은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김다희 작가의 ‘물성의 변이’전과 송지수 작가의 ‘디자인과 글쓰기’전을 개최한다. 두 전시 모두 두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김 작가는 화면에 수많은 선들을 그리며 여러 대상들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회화 작업을 이어왔다. 김 작의 최근 연작에서는 이번 전시 제목 ‘물성의 변이’에서처럼 여러 사물들의 성질을 형상화하고, 그것을 다시 임의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사물들의 기존 이미지가 개인의 시선에 의해 덧입혀져 실재와 다른 허상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화면에서 ‘인어’는 격렬한 선들로 마치 살아 움직일 것처럼 그려져 있는데, 김 작가가 생각하는 ‘진실한 존재’이자 정의를 쫒는 특별한 대상이다. 작품에서 인어는 물고기의 몸과 사람의 춤사위의 결합체로, 혼란한 상황에도 올바른 판단과 진실을 찾고,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지닌, 김 작가의 가치관이 반영된 대상이다.

김 작가는 “(전시를 통해)누구나 공감하고, (우리가)혼자가 아닌 ‘함께하고 있음’을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회회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아시아청년미술작가전(ASSYAF), 일러스트 페어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송지수, re-separation sketch, 2018, 종이에 잉크, 가변크기

송 작가는 최근 사람들의 거주 문제를 다루거나 매체의 다원화에 관한 디자인 일러스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디자인과 글쓰기’에서는 송 작가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글과 그림을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 전시 제목에서 한 차례 강조했듯이,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부분은 송 작가가 디자인에 관해 쓴 ‘글’이다. 송 작가가 쓴 여러 글들이 여러 아이디어 스케치와 함께 전시장 벽면에 전시될 예정이다. 송 작가가 이러한 전시 구성을 시도함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디자인의 의미’를 관객과 보다 직접적으로 나누고 싶은 의도가 담겨있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를)준비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의 더 넓고 깊은 의미를 탐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디자인 전시의 형태와 다른, “실험적이면서 비평을 잘 수용할 수 있는 전시 형태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작가는 중등칠보산자유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으로, 4년 전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한 ‘Nature Greenprints’전(2014, 대안공간 눈)을 통해 미술전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2년 동안 스스로 책과 인터넷 자료를 찾으며 디자인을 독학했다.

두 전시가 열리는 기간 중 오는 19일 대안공간 눈 마당에서는 이은주 한국예술종학교 교수의 양금 연주 연주회와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이 교수의 양금 연주회에는 중국 전통연주곡 ‘탄사삼륙’과 ‘요족무곡’에서부터 우리 민요인 ‘도라지’와 ‘밀양아리랑’까지 다양한 명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중국음악학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작가와 관객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총 5개 팀의 작가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전시를 소개하면서 관객들은 작가에게 직접 전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이어지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마을기업 행궁솜씨가 후원한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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