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희망연대(공동대표 홍성규, 이무학, 한미경)는 25일 화성시청 공공노조 사무실에서 ‘2018년 6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자이니치 바이탈 체크’를 공동체 상영하기로 확정했다. 7월 7일(토) 오후 3시 오산 물향기문화체육센터 1층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자이니치 바이탈 체크’는 재일동포 1세 할머니의 삶을 통해 재일 조선인이 겪어온 10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1인극으로 직역하면 ‘재일 조선인의 생존 확인’이다. 일본 시가현의 극단 ‘돌’에서 활동하는 연기자 김기강 씨가 각본과 연출 및 1인 다역의 1인극을 선보인다.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재일 조선인들은 일본 내에서는 아직도 민족적 차별을 받고 있고, 한국으로는 10년 가까이 자유왕래조차 못하고 있다”며 “실상을 알리고 통일지향의 재외동포 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섭외 및 실무를 직접 담당한 김희정 전교조 오산화성지회장은 “화성 관내에서 준비하려 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오산에서 하게 되었다. 중학생 이상이 관람하기에는 적당하다. 쉽게 보기 힘든 공연인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희망연대는 공공노조, 공무원노조, 전교조, 신한발브, 포레시아 등 노동조합과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회, 화성여성회, 화성민족예술인총연합,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민중당 화성시위원회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유일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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