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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는 안산YWCA (회장 주미희) 와 합동으로 지난 7일아침 선부중학교 (교장 김춘식) 정문에서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먹밥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실시해 큰호응을 얻었다.
쌀 소비증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8·9·Zero운동 (2008년산 쌀 재고를 9월말까지 제로로 만들자는 행사)에 발맞추어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먹밥을 나누워 주는 행사로, 명칭 또한 "얘들아 밥먹자!" 로 친근감있게 표현하였다.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지고 있는 요즘 신세대 학생들에게 안산YWCA 회원들이 우리 안산쌀로 새벽부터 정성 들여 만든 맛있는 주먹밥을 무료로 나누어 주어 학생들이 아침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또한 농민들의 고마움을 다소나마 느낄수 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실시한 행사다.
얼떨결에 주먹밥을 받은 학생회 총회장 윤길중 (3학년 15세)은 집에서는 아침에 밥먹기가 힘들어 학교에 그냥 오곤 했는데 오늘아침에 주먹밥을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앞으로는 꼭 어머님이 해주는 밥을 먹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최근 쌀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행사를 준비했다는 안산YWCA와 농협안산시지부는 앞으로 유사한 행사를 자주 개최해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과 쌀 소비증대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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