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욱과 새정치민주연합을 정치 마피아로 강력 규탄한 무소속 정치인들. ⓒ무소속 연대

오산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연대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와 최웅수, 권미영 시의원 후보, 얼마전 탈당하여 이권재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동우 전)오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 발표 이유는 “지난 10년간 오산에서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정치 마피아 집단을 규탄하기 위한 것”.

공동성명서에서 이들은 “안민석 국회의원이 보좌관과 특별보좌관을 시, 도의원에 출마시켜 자신의 세력 쌓기에만 몰두한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전쟁 위협 비상시국에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1박2일 생일파티를 벌이고, 자신의 사람을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에 앉히기 위해 수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2년간 시민의 혈세로 수억의 도박을 벌이고 종적을 감춘 공무원에 대하여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는 곽상욱 시장 후보는 심판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민을 위한 정당, 서민의 정당 민주당을 사랑했지만 10년 독주를 막기 위해 탈당했다”며 또 “다시 4년의 독선과 무능에 오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라고 선언했다.

이하는 4인의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공동성명서)

안녕하십니까? 오산시민 여러분 지금 저희는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0년간 오산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정치 마피아 집단을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논문 표절이 드러난 안민석 국회의원은 자숙하고 시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함이 마땅하나 논문 표절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아직도 중앙대학교 정교수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의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보좌관과 특별보좌관을 시, 도의원에 출마시켜 자신의 세력 쌓기에만 몰두하는 안민석 국회의원은 더 이상 오산의 국회의원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들은 결코 오산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이 아닙니다.

특히 곽상욱 시장 후보는 자신의 임기 중 지난 2013년 3월 자신의 생일파티를 치르기 위해 유병헌 씨의 지분이 50%가 넘는 전라남도 한 골프장에서 1박2일 동안 생일 파티를 하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온 나라가 긴장을 하고, 당국은 연일 대책 마련에 고심하던 그때 오산시 관내 체육회 간부들과 관내 리더의 위치에 있던 20여 명을 대동하고 골프를 즐기며 생일 파티를 해야만 했던 것입니까? 이러한 사람을 시장으로 공천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산시의 미래를 생각하고 새정치로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정당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곽상욱 후보는 자신이 법인 이사로 되어있는 오산시 관변 단체의 하나인 자원봉사센터의 사무국장 자리를 자신의 사람으로 바꾸기 위해, 감사를 요청하고 공무원을 편법으로 파견해 민간인 사찰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런 편법을 사용하고도 재판에서 이기지 못하고, 수억의 시민 혈세를 탕진한 장본인이며 그 센터의 소장 또한 안민석 국회의원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반민주적 행위를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을 시장 후보로 공천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오산시민의 힘으로 마땅히 심판받아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곽상욱 후보는 재임 시절, 지난 2년간 시민의 혈세로 수억의 도박을 벌이고 종적을 감춘 공무원에 대하여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에게 사과하라는 것이 아니고 시민에게 사과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으나 오산 시민 어느 누구도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것이 오늘날 오산시의 현실입니다.

이런 정치 마피아 집단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거대 정당의 그늘 속에 들어가 버젓이 공천을 받고 정당인 행세를 하며 이번 선거에서 또 자신들을 뽑아 달라 말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며칠 전 오산시민주당지역위원회 전)수석부위원장이며 오산시장 예비후보였던 박동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여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정이었던 김진원, 현)오산시의회 의장이며 무소속 시의원 후보 최웅수, 오산시의회 부의장이었으며 현) 무소속 오산시장후보 최인혜, 전) 새누리당 오산시장 예비후보 이윤진 등 저희는 누구보다 오산시를 사랑하고 오산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한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어느 누구보다 서민을 위한 정당, 서민의 정당 민주당을 사랑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이름만 바꾼 민주당을 버리고 탈당을 하여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독주를 막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6.4 지방선거는 오산시민을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선거입니다. 다시 10년, 아니 4년의 독선과 무능에 오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오산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만들어 주십시오. 오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2일 월요일

오산시장 후보 최인혜
오산시의회 의장 최웅수
무소속 시의원 후보 권미영
전)오산시장 예비후보 박동우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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