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력 기업들 세종시 이전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11일 발표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즉각 찬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수정안을 찬성한 경기도 기업인들과 도민의 속내는 터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이다.
정부가 발표한 수정안에 따라 이전하는 기업들, 특히 삼성의 경우 대부분 경기도에서 투자를 늘려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
경기도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 바이오시밀러’물론 삼성 LED는 경기남부의 핵심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과 용인 화성을 거점으로 삼성이 야심차게 출발한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LED 분야는 신소재 산업으로 전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적 블루오션이다. 수원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와 전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가 설립되어 시너지효과를 낼것으로 경기도는 크게 기대를 모아 왔다.
또 세계 LED 시장의 확대에 따라 삼성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연간 2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와 관련 하청기업들의 성장이 경기도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삼성 LED의 이전이 확정되면 경기도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또한 한화그룹이 세종시 입주의사를 밝힌 ‘한화 태양광 연구센터’는 새로운 대체에너지기술로 첨단기술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에 입주할 만 기업이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을 위해 수원 광교에 테크노벨리를 조성하고 이를 유치하려 했으나 결국 세종시에 밀리게 된 셈이 됐다.
이런 속사정 등으로 인해 경기도 민심이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해부터 세종시는 기업,과학, 교육 도시가 대안 이라며 원안파기를 꾸준히 주장해 왔으며 이로 인해 이완구 충남도지사와의 마찰도 있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종시가 기업도시가 되면 수도권내 유력기업의 이전이 가시활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말했는지, 알고 말했는지 속사정을 정확히 밝히고 않고, 현재 정부의 원안파기를 찬성하고 있어 경기도민의 분노는 쉽게 가라 않지 않을 전망이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산시 대원2동, 오산시마을공동체 네트워크‘함께 누리넷’ 밑반찬 나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