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시원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재영 시인이 올해로 29회를 맞는 전국 성호문학상 에서 시집 ‘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시원문학동인회가 밝혔다

성호문학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가 주관한 ‘제29회 성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일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국제홀에서 개최됐다.

성호 이익 선생의 현실 참여 철학을 인식시키고, 실용정신을 기리는 실학의 고유 유산을 전국 적으로 알리기 위한 문학상으로 전국에서 200편이 응모해 예심을 거쳐 본상을 수상했다.

최재영 시인은 “깊어가는 가을 한복판을 지나는 중에 기쁜 소식을 받았습니다, 오래전 역사 속의 인물로만 알고 있다가 작품집 응모를 하면서 그의 생애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삶의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부대끼며 온몸으로 생을 치루어 낸 선호 이익 선생의 업적과 그의 고뇌와 열망이 사슴 시리게 다가왔습니다.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은 그의 생전의 행보처럼 시업(詩業)에 최선을 다해 힘쓰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동범 심사위원은 “ 최재영 시집 ‘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는 역사를 호명하며 삶과 세계의 상처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돋보였다. 작품에 드러나는 사회성, 역사성이 문학적 수사와 잘 어우러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최재영 시인은 시원문학동인회장을 역임했으며 한라일보․강원일보․ 대번일보 신춘문예당선, 시집 ‘루파나레라’, ‘꽃피는 한 시절을 허구라고 하자’를 출간했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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