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이귀남)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금당마을에서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인력지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향후 사회봉사 대상자 20만명을 농촌지역에 투입,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법무부와 농협은 이미 지난 3월 3일 업무협약을 통하여 기초질서 확립,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그 후속조치로 '사회봉사 대상자' 연 20만명을 농촌인력으로 지원하기 위한 상시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회봉사 대상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취약농가 및 농촌마을을 방문하여 일손돕기를 비롯해 주거환경개선, 농촌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며, 특히 태풍, 폭우 등 농업재해 발생시 긴급복구 지원 작업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인력난 완화와 취약농가 민생지원 등의 가시적인 효과와 더불어 사회봉사 대상자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참가한 법무부 이귀남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무료 빨래방, 청소 도우미방 운영 등 서민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농촌지역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농촌지원 사회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정책이 농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