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평택단비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10일 평택남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독거 어르신 돕기 자선음악회 행사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단비합창단이 주관했다. 한영옥 합창단 단장이 지휘를 맡았고 반주는 이수진이 그리고 김영랑이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평택단비합창단은 2010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9번째 정기연주회를 했으며 독거 어르신 돕기 자선 음악회를 열고 있다. 혼성합창단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독주, 룰루랄라 우쿨렐레 앙상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순수 아마추어 30여명으로 구성된 단비합창단은 가시나무새, 아침이슬 등 대중적이고 친근한 노래들을 선보여 관객들과의 편안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쿨렐레 앙상블에서는 초등학생부터 75세의 어르신까지 참가했다.

문기 초등학교, 양지 초등학교 그리고 송탄의 어린이가 참석했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연주를 했고 남성 합창단원들이 함께 노래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독거 어르신을 돕기 위한 음악회이니만큼 라면을 갖고 오면 독거어르신께 전달된다는 주최 측의 홍보로 연주장 로비에 라면상자가 수북이 쌓였고 모여진 라면은 평택노인복지센터로 전달되며 사랑의 선물 전달식도 함께 했다.

한영옥 단장은 “한 해의 마지막을 정리하며 각자의 마음에 감사의 눈물, 행복의 눈물, 기쁨의 눈물, 삶의 아름다운 눈물이 마음속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이 되어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독거 어르신 돕기 자선 음악회는 단원들과 오시는 관객들이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귀한 연주회라서 보람과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

새해에는 희망과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단비의 이름으로 사랑과 감사와 축복을 전한다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희망의 나라로’를 열창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한인숙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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