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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RRA사의 수제 자동차 @ 경기리포트
장인의 기술로 대한민국이 행복해지는 ‘2010 대한민국 장인작품 박람회’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코엑스 3층 D홀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15일 개막식에서는 고용노동부 차관과 대한민국명장회 김종익 회장 등이 개막식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이 있었다.
전시행사에는 명장관과 기능전승자관, 기능올림픽 출전선수관, 기능한국인관 등으로 전시되며, 부대행사는 제과와 화훼, 미용 등이 준비되어 있고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체험부스가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 재미와 흥미를 유발케 한다.
▲ 박람회에서 장인의 손으로 만든 다양한 수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 경기리포트
국제기능올림픽출전선수관에 꾸며진 대남테크는 커먼레일(직접 분사식 디젤엔진) 종합 시험기를 국산화하여 화재다. 외제인 BOSCH사의 시험기는 2억 5천만원이지만 대남테크는 2천 500만원대로 낮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씩 달성중이라는게 관계자 설명이다.
커먼레일은 디젤엔진 안에 인젝터와 고압펌프, 레일로 구성돼 운전상태에 맞게 연료를 분사해 주어 매연에 의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장치로 한국의 경유차량 뿐 아니라 농기계, 선박 등에도 모두 장착되어 있다.
이런 커먼레일을 테스트하는 장비를 선보이고 있는 대남태크의 김정길 이사는 “원천기술을 갖고 이 장비를 개발하는데 1년이 넘게 걸렸다. 기존 BOSCH사의 장비는 워낙 고가여서 일반 공업사나 카센터에서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그 회사의 차량에만 테스트 가능했다. 그렇지만 대남태크에서 기존 가격을 10분에 1로 줄여 현재 시판중에 있고, 시장의 반응 또한 좋다. 그리고 우리의 커먼레일 테스트기는 BOSCH사의 차량 뿐 아니라 델파이, 덴소 Piezo 등의 자동차 커먼레일 테스트에도 적합하다. 이 장비는 오산대학교 문학훈 교수가 개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다.
오산대학교 문학훈 교수는 “커멘레일 종합테스트기는 디젤엔진 고장수리 장치로서 현장에 맞게 프로세스와 레이아웃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한국사람의 실정에 맞게 디자인했으나 부품은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아쉽다. 빠른 시일내에 부속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현재 커먼레일 종합테스트기가 국내에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조만간 세계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그렇기 위해서 설명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등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문학훈 교수는 공학박사로서 오산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이자 동탄모터스 대표이사로서, 수십년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한 현장경험과 뛰어난 언변능력으로 자동차 정비계 뿐만 아니라 자동차 공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크게 인기가 높다.
송영석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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