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녹색터’는 녹색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다. 2014년 6월 매탄동에 위치한 효원공원 내에 개관한 수원녹색터는 공원에서 녹색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꽃과 나무의 집인 수원 녹색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시민참여에 의한 ‘녹색도시 수원시 만들기’를 목적으로 2012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창립됐다.

첫 번째로 생활 속에서 녹색 생명을 키우며 녹색공간을 확장하는 시민들의 ‘모임터’ 기능을 한다. 두 번째로 녹색공간을 새롭게 창출하고 유지, 확대하는 시민활동을 돕는 ‘도움터’이다. 세 번째로 꽃과 나무와 관련된 정보와 재능, 물품을 모으고 나눠주는 ‘나눔터’이다. 거기다가 모든 활동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수원녹색터’는 공원녹색체험활동으로 수원시 관내의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우리 삶에서 녹색 공간이 늘어날 때 도심이 숨을 쉴 수 있다. 작은 꽃병과 화분에서부터 상자 텃밭, 벽면과 옥상 녹화, 옥상 텃밭, 정원, 마을공터텃밭, 공원과 산, 하천 등의 녹색 공간을 점점 늘려나가야 한다. 녹색공간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수원녹색터는 매년 시민콘테스트도 개최한다. 매월 아름다운 화분, 녹색공간, 우수작품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연말에는 미담사례집을 발간한다. 지난 연말 우수사례보고에서 공원사랑 시민참여단으로 활동한 많은 분들의 수상도 있었다.

수원녹색터는 ‘2012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협력, ‘2013년 청소년문화공원네트워크’ 창립, 수원청개구리 보존활동, 2014년 시민공동체 도시공원텃밭운영, 2015년 수원팔색길 스토리텔링 연구, 2016년 공원녹지시민 참여활성화 방안 연구 및 정책제안 등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녹색거버넌스 활동은 도시를 활력 있게 바꾸어나가는 사업 중 하나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도시의 미세먼지는 줄어들고, 건강한 삶의 즐거움을 늘려나갈 수 있다. 수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어나가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노력들이 돋보인다. 공원의 자연물을 활용한다는 취지도 좋다.

녹색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식물 관찰 및 식물이름을 배운다. 공원의 자연물을 활용한 재미있는 게임, 만들기 활동을 한다. 생태적인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상시로 ‘수원녹색터’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주1회 봉사가능한 일반봉사자와 월1회 봉사가 가능한 전문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연말에는 우수자원봉사자 표창까지 더해진다.

수원녹색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미술체험과 실버 화훼치료 등 풍성하고 알찬 녹색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꽃과 나무에 대해 애정을 갖고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녹색터는 프로그램 이용자를 위해 일정 조정관계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재)수원그린트러스트(전화 031-242-8828)로 문의하거나 직접 효원공원 내의 ‘수원녹색터’를 찾아가면 된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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