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유은희, 이하 화성의료사협)은 24일 화성문화원 대강당에서 '2022 제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대면/비대면 동시회의로 진행했다.

유은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드디어 의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의료사협의 가장 큰 과제이자 어려움이었다"며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적극적 증좌활동을 통해 협동조합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22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주로 논의되었다. 

화성의료사협은 올해 '의료복지의 내일을 엽니다! 모두의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사업소 안정화, 의료취약자 건강권 확보, 조합의 체계 확립과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적을 선정했다. 이에 따른 중점사업으로는 '의료사업소 이용촉진을 위한 활동, 돌봄사각지대 발굴, 방문진료사업 추진, 건강리더 양성' 등을 꼽았다. 

팔탄지역 대의원으로 참석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올해 드디어 의원이 문을 열게 되었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좋고 또 감동스럽다"며 "코로나 사태로 공공의료와 일상적 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의료사협의 활동이 더 중요하고 주목되는 이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의료사협은 지난 2018년 3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2020년부터 '의료기관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개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방문요양센터 '모두케어'도 설립했다. 작년에는 '개원준비위원회' 활동에 집중하여 연말에 개설신고까지 마무리했다. 명칭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두루 반영하여 '모두의원'이라고 정했으며, 향남읍사무소 인근에 마련됐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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