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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손희정 시의원 후보 “시민의 삶 속에 함께 숨 쉬고 있다. 의회에서 목소리 내고 싶다”“경험에서 의제 발굴했고, 현실적 대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나서
조백현 기자 | 승인 2022.05.15 19:09

“오산시 나선거구 시의원 후보 중에 시민의 삶을, 학령기 아이들의 절박함을,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제일 많이 듣고 아는 후보는 저라도 자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곳에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성 있고 실현 가능한 생생한 공약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 유일한 후보로 오산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손희정 후보가 지난 14일(토) 오후 3시 오산시 경기대로 174 다모아프라자 2층 204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의당 박창진 부대표,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송치용 평택갑 위원장, 민영록 화성시 위원장, 송광영 기아화성 위원장, 권혁용·지상훈 오산민주시민연대 공동대표, 최인혜 무소속 시장 후보, 오은숙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인의 오산영화인협회부회장, 김점순 오산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및 지지자와 당원 150여 명이 함께 했다.

마을교육 전문가 정의당 손희정 시의원 후보(오산시의원 나선거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여타 정치인의 그것과 달랐다. 개소식 하면 흔히 떠오르는 지역 권력자들과 유지들에 대한 지루할 정도의 소개나 같은 당 후보들이 함께 와서 지지세를 과시하는 것, 사무실을 넘치게 채우는 화분과 화환이 눈에 띄지 않았다.

후원회장도 돈 많은 사람이나 대단한 명망가가 아니었다. 기아자동차에 다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노동자가 후원회장이었고, 법정한도에 이르는 수백만 원의 후원이 아닌 5만원, 10만원의 적지만 진심을 담아 손희정 후보를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설명이 남달랐다.

개소식 자리의 맨 앞자리에는 국회의원이나 시장·시도의원 출신의 권력자들이나 지역 명망가, 이권을 노린 업자들이 아닌 신념을 같이하는 당원들과 남녀노소의 다양한 가족들, 마을공동체 운동과 교육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인연들, 정의당의 선전을 기원해 참석한 사람들로 채워졌다. 손희정 후보를 좋아하고, 일상적으로 함께 하는 평범한 시민과 이웃들, 활동가들, 당원과 가족들이 개소식을 빛낸 주인공들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와 야당이 그동안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오산에서 새로운 정치의 뿌리를 내리려는 의지만은 분명했다.

이들은 “여당과 야당 모두 6.1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오산시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면서 “시민들의 의식이 성장하고 기득권 양당의 오만과 횡포가 심해 지역에 정의당 한 명은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강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여건은 좋다고 판단했다.

오산민주시민연대와 그곳에서 추대한 무소속 최인혜 시장 후보는 정의당과 거의 한팀으로 움직일 정도로 친밀감이 강하다. 개소식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지방선거에서 지역의 대안세력으로 시민에게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인혜 시장 후보는 축사를 통해 “정의당 후보들은 심상정 대선후보를 비롯해 모두 한결같이 똑똑하다. 손희정 후보와 알게 된 것은 얼마 안됐지만 똑똑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활동에 대한 자긍심이 남달라 놀라웠다”면서 “마을공동체 운동과 교육활동 경험에 대해 많이 배우겠다. 오산시의회에 정의당이 꼭 들어가 지역이 바뀔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개소식 순서 마지막에 연단에 등장한 손희정 시의원 후보는 “제가 운암뜰을 오산의 실리콘밸리로 만든다거나 전철을 끌어온다고 약속할 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보다 마을교육과 공동체 운동을 해 오면서 지역 실정에 대해 고민해 왔고, 대안을 모색해 왔다. 지역민의 피부에 와닿는 공약을 내걸었다”면서 “우리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기에 시의회의 문턱이 너무 높았다. 제가 활동하면서 직접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다”라면서, 시민의 삶 속에 함께 숨 쉬고,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그 열 사람이 돼서 저와 함께 보다 나은 오산을 만들어 가자. 제가 그 선봉에 서있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손희정 시의원 후보는 (현)오산마을교육공동체운영위원장, (현)오산교육재단 비상임이사, (현)오산시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자원봉사센터 리더, (현)오산운천고등학교 학년대표, (전)오산고현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전)오산원일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 ▲오산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독립성 확보 및 지역돌봄 확대 ▲공여건물을 통해 시민회의 및 지역마을 쉼터 확보 ▲시내버스 저상버스 확대와 마을버스 저상버스 도입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행이 가능한 보행자도로 확보를 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모든 학교 앞 자동 속도계 설치 ▲경기배달 앱의 활성화(배달특급) ▲시니어돌봄(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지원단 2인1조, 정규직화(지속적 라포 형성) ▲취약한 거리와 마을 개선 사업을 통한 밝은 거리와 마을 조성 ▲정보의 바다에서 올바른 정보 습득을 위한 미디어 교육 ▲아동별 맞춤형 기초학력 실시 등 경험에서 발굴한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걸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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