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양조협동조합(이사장 황현노)은 지난 17일(목) 남수동 청춘공방에서 남수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궁둥이와 행궁옥둥이 막걸리 시음 및 파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공간을 넓은 테이블을 마련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활동은 남수마을 어르신 10여 명이 참여했다. 행궁둥이와 행궁옥둥이를 시음하고, 안주로는 파전과 수육 그리고 어르신들이 손수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만든 김장 김치를 가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용재 어르신은 “시음을 해보니 청년 감각으로 만들었는지 젊어진 것 같다”며 “단맛이 좋고, 청량감이 일반 막걸리와 달라 대박 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노 이사장은 “행궁둥이와 행궁옥둥이는 옛막걸리의 특유의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청년 입맛에 맞게 개발하여 어르신 입맛에도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수원양조협동조합에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보고자 기획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수원양조협동조합은 올해 3월 28일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어 마을의 공동체와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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