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생이 게임머니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실제로는 구매가 아주 간단하다. 초등학생이 편의점이나 서점 등을 통해 문화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 문화상품권으로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게임머니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머니를 판매하는 회사들은 문화상품권을 통해 쉽게 초등학생들의 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는 셈이다.
실례로, 수원 인계동 몇몇 PC방이 몰려있는 지역에 소재한 편의점에 따르면 “문화상품권을 자주 구매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다”고 밝히고 있다.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서너 번씩 문화 상품권을 구매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한다.
초등학생들은 5천원, 만원 단위의 문화상품권을 구매한 후 PC 방에서 이를 쉽게 게임머니로 전환하고 게임머니로 좋은 아이템을 구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육 관계자는 “문화 상품권을 통한 게임머니 구매를 막을 법적인 방법이 없으며, 특히 국내 대형게임포탈회사인 N사는 자사의 아이템 구매상품권을 초등학교앞 문방구에 까지 와서 배포, 초등학생들에게 구매를 유혹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김진광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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