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9일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장작’을 전달했다. 연구소는 도유림 내 숲가꾸기 산물을 이용해 장작을 만들어 가평군 북면 적목리 자매결연 마을의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지원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연구소 직원과 임업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 숲가꾸기 현장에서 발생된 경제적 가치가 없는 산물로 장작을 만들어 가평군 북면 적목리 거주 홀몸 어른 진순길(80) 할머니 등 7세대에 전달했다.
전달된 장작은 트럭 10대분(20㎥)으로 마땅한 화목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손만진 연구소장은 "산림내 버려지는 산물을 수집,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어려운 이웃이 난방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땔감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연구소 직원들은 올해 네 번째 사랑의 땔감나누기 봉사를 실시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연구소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20㏊에 4만2000본의 나무심기와 함께 1028㏊의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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