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의 구속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진짜 미네르바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연구소(이하 새사연)’의 한 연구원이 진짜 ‘미네르바’.”다 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사연 연구소의 J모씨를 진짜 미네르바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J씨의 글이 미네르바의 화법과 비슷하고 최근의 행적을 봐도 그가 진짜 미네르바다. 고 단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L씨는 “J씨가 지난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사용했다. 덕분에 지난해 5월 22일 이후 지금까지 전화번호를 이용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을 당했으며, 같은 기간 복제 휴대전화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L씨의 주장은 중앙전파 관리소의 휴대전화 불법복재 단속현황에 일부 나타나 있지만 지난해 전체 70건의 단속이 있었지만 이것이 미네르바와 관련된 도청현황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러나 L씨의 이 같은 주장에 관하여 미네르바로 지목된 새사연의 J씨는 “황당한 이야기다. 내가 신동아에 기고한 경제관련 글은 경제관련 책을 소개한 글이며, 사실 미네르바와 문체가 비슷하지도 않다. 그리고 신동아의 담당기자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만 할 뿐 자신이 결코 미네르바가 아님을 밝혔다.
그러나 새사연의 글들이 모두 미네르바를 옹호하는 글들 일색이고 문체 일부가 비슷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사이버 상에서는 검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속되어 있는 P모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닐 것이다.”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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