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조사 차일피일 미뤄, 책임소재 공방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정차 했다가 다시 움직이는 바람에 주민이 넘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화성시 태안읍 반월동 제일프라자 내, 지하1층에서 지상1층으로 올라가던 중 에스컬레이터의 작동이 순간적으로 멈칫하는 사이 방 모씨( 화성시 남양동 405-1)가 뒤로 넘어져 중상을 입고 긴급히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지난 1월 31일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설명에 의하면 방씨가 에스컬레이터 오르고 난후 얼마 후,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승강기가 잠시 멈칫하는 순간 피해자가 뒤로 넘어지며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방씨는 승강기의 오작동이 일어난 순간 옆에 있던 손잡이를 놓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피해자의 유가족 들은 홈플라자내의 승강기가 오작동이 있었다는 증언과 승강기의 설치에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실제로도 사고를 일으킨 승강기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잦은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접수를 받은 ‘한국 승강기 안전협회’ 관계자는 “사고를 낸 승강기가 문제가 있는지, 법적 원칙에 따라 시설 됐는지는 정확한 조사를 한 후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만 할 뿐 즉답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관할 시청도 승강기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해당 건물이 건축물 개보수를 하며 승강기 설치에 관한 시설 변경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조사해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해 피해자가 이미 사망했음에도 사건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김진광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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