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화의소녀상은 김영희(더불어민주당), 장복실(국민의 힘), 차상명(국민의 힘) 경기도의회 예비후보가 보내온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김미정 경기도의원의 유고로 인하여 발생한 경기도의회 보궐선거에 대한 정책질의서 답변을 5일까지 마감하고 오산평화의소녀상 단체 SNS방을 통해 공개했다.

오산평화의소녀상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경기도의회 보궐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김영희(더불어민주당), 장복실(국민의 힘), 차상명(국민의 힘) 등 3명만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2명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심흥선, 이연근)는 제출하지 않았다.

정책질의서 1에서는 올바른 역사인식 확산을 위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와 평등, 인권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정책질의서 2에서는 지역의 현안 및 공동의 논의를 논의하며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시민허브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질의서였다.

장복실(국민의힘) 후보는 “학교 선생님들의 교육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평화, 평등, 인권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사회와의 협력관계에 특히 평화의 소녀상에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과 학생참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역사적으로 있었던 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 지역사회에서 진행되어지는 일 등을 통해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토론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민들을 위한 허브공간으로 시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며, 오산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활동하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 여기에서 오산시민들과의 연대감과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시민들의 참여와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데 충분하다고 보여진다”고 답변서에 적고 있다.

김영희(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답변서에서 “우리 사회가 자기 생각과 뜻이 맞지 않으면 갈등과 비판을 넘어 증오와 단절, 이념 전쟁으로 이어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평화라는 단어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평화 교육과 예비부모 평화 체험교육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과 평화관을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평화·인권·인간의 존중으로 이어지는 평화의소녀상의 의미가 우리의 역사적 삶 속에 깃들 수 있도록 유휴공간 차원의 평화관을 통해 시민들이 마음껏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서에서 강조했다.

차상명(국민의 힘) 후보는 “평화는 전쟁, 분쟁 등 갈등이 없이 평온한 것이며, 힘의 균형이 없이는 평화는 유지될 수 없다.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로 단합하고 공조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학생부터 일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정례적으로 교육을 추진하면서 평화의 가치 확산과 봉사(기부자) 활동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무형의 허브공간(인터넷-카톡방, 카페, 블로그, 홈페이지)에서도 지역 현안과 공동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정리하여 오산시 또는 언론기관에 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허브공간으로서의 의견은 “보편적 인권과 공익적 가치에 따른 오산평화의소녀상 사업 취지와 배경을 이해하며 일반 유관기관 단체와 같은 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하기때문에 현행법상 보조사업자 자격에 대하여 현행 법령과 이에 따른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답변서를 보내온 후보들에 대해서 강경남 상임대표는 “이번 정책질의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고자 하는 예비후보자들의 정책적 완성도를 묻는다기보다는 오산평화의소녀상 전)대표이며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고)김미정 의원이 평소 오산평화의소녀상이 정치적 접근이 아닌 평화와 평등의 보편적 가치를 내세우며 시민 중심의 인권 활동이 되기를 희망하였던 생전의 가치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작은 실천활동이었으며 답변을 하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에게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소영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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