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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김문수를 끌어내려야 한다."
경기도 공무원노조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경기도 공무원노조와 15개 지부는 26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전면 투쟁을 선포하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반쪽짜리 김문수를 끌어내려야 한다. 이명박 정권을 따라가고 있는 김문수 지사는 공무원을 권력지향의 시녀로 만들고 있다. 도지사는 공무원이 한 사람의 시민으로써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안동섭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 정권이 말기로 접어들고 있다. 포항출신 이면 개도 출세 한다는 항간의 말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공무원노조가 필요하다. 그런데 김 지사가 이를 반대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정신 차려야 한다. 공무원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공무원 노조는 지난 48일 간 투쟁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미와 해석을 부여하고 작은 성과지만 승리가 있었다고 자평을 한 후 자진 해산 했다.
한편, 오늘 투쟁선포에는 정종현 공무원노조 경기본부장과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민주노동당 등 경기도 노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을 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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