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일) 경기도 화성시 창곡리에 위치한 화성 금산사(金山祠)에서 춘향대제가 봉행되었다. 이번 봉행은 유지선 화성문화원장과 정상훈 화성시문화유산과장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헌관으로 참여한 유지선 원장은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 위업과 호국정신을 기리며, 호연지기와 공동체 정신이 우리 사회에 깃들기를 희망한다”라며 “화성시가 천년의 문화를 이어가려면 금산사 제향과 같이 유서 깊은 삶의 원형이 보존되고, 보급되어야 한다. 화성문화원이 함께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금산사 김재문 도유사는 “바쁘신 와중에도 제향에 참석해 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 금산사가 더욱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사는 1871년에 김근배 종친이 주관하여 건설하였고, 이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12년에 재건된 사당이다. 삼국통일의 명장인 김유신 장군의 위업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설총과 최치원의 위패를 함께 배향하고 있다. 지금도 매년 음력 2월 중정일에 춘향제, 음력 8월 초정일에 추향제가 봉행되고 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