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서경갤러리 곽용자 초대전 《행복한 보금자리와 아름다운 자연》 전시 전경

서양화가 곽용자 작가는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경찰청 서경갤러리에서 곽용자 초대전 《행복한 보금자리와 아름다운 자연》을 전시한다.

행복한 보금자리와 아름다운 자연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아름다운 자연 품속에서 자리하고 그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끌어나가는 꿈 이야기다.

누구나 젊은 시절엔 큰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이루려 노력한다. 작가도 역시 아주 커다란 꿈이 있었다. 살다 보니 계획과 꿈들은 차츰 작아졌다. 너무도 허무하고 초라했다. 그 허탈함을 채워 보려고 그림을 시작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은 허탈감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작가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행복한 시간이 만들어지는 곳, 그것은 집이었다. 집은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었다.

곽용자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곽용자 작가는 “건물은 투자하고 거래하여 자산을 늘리는 대상이 아니고, 소유하여 이용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기에 그림을 그릴 때 소유하고 살고 싶은 건물을 도시 디자인하며 건축하듯이 그림을 그린다”라고 하면서 화폭에 작품 철학을 담는다고 한다.

부동산이든 물건이든 교환가치는 시장에서 객관적 가치로 형성되며, 사용가치는 사용자 주관적 가치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작품은 작가 주관적 철학을 담는다. 건물은 사서 보유하는 것보다 그려서 갖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작가 주관 대상은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시간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공간이 필요하다. 그 공간은 그림을 그리는 현실 공간과 행복이 담긴 그림 공간이 연결되어 건물이 탄생한다. 건물이 모여 동네를 이루고 도시를 형성한다.

작가 곽용자

작가는 늘 보는 풍경, 어디서고 마주할 수 있는 나무와 꽃들을 작가가 느끼는 행복한 기운 간직한 색으로 재탄생 시킨다. 풍경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건물 공간을 확장시킨 작가가 꿈꾸는 세상이며 자유 공간으로 표현된다.

자연에서 흐르는 사계절 변화는 혹독한 순환 시간이 함유된다. 그러기에 따스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무와 꽃을 비롯한 풍경과 자연에서 잔잔한 생명력과 생동감이 흐른다. 작가는 이러한 강인한 생명 기운을 화면 안에 채워 넣는다.

자연과 생명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색으로 선명하게 표현하는 작가에게 풍경은 곧 마음의 안식처이고 그 안에 끊임없이 펼쳐진 그 길의 끝은 곧 희망이며 꿈이다.

《행복한 보금자리와 아름다운 자연》 전시 일부

곽용자 작가는 “요즘은 전에 여행 다녔던 여행지 그림을 그리면서 추억도 하면서 행복에 젖어본다”라며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하루가 삶이 없었던 것 같았던 것들이 이제는 그림이 내 친구가 되었다”라며 그림 그리기를 정말 잘한 일이라 말한다.

한 치 오차도 없어야 하는 건물 모습은 인가의 조형물이다. 모두가 자유로운 듯 하나 일정한 규격과 규칙이 존재한다. 정형화된 건축물에 철 따라 바뀌어 가는 자연의 모습을 덧칠한다. 각자는 대단한 존재감을 내세우며 아름다워지고 싶어진다.

지금 현대인들은 어지러운 정보 속에서 비길 수 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잠시 시간을 내려놓는다. 지나온 삶과 내 안에 색이 만나서 아름다움과 따뜻함, 슬픔, 그리움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자. 자연과 색은 나의 작품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작품 공간 속 밝은 빛과 원색적인 나만의 색을 찾아보고, 여러 번 붓 터치로 입체감을, 자유분방한 터치로 추상적 느낌과 표현을 꿈꾸듯 상상해 보자.

자연과 삶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고 나무, 길, 꽃, 등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색을 관찰하며 자유로움을 찾는다. 바쁜 시간이지만 작가 그림을 보며 잠시나마 머물 수 있는 여지를 두면 어떨까.

《행복한 보금자리와 아름다운 자연》 리플릿

■ 제목 : 곽용자 초대전 《행복한 보금자리와 아름다운 자연》

기간 : 2024년 3월 23일(토) ~ 4월 4일(목) 신분증 지참
시간 : 평일 09:00 ~ 18:00, 주말 09:00 ~ 17:00
휴무 : 없음
예약 : 자유 관람
체험 : 사전 문자 예약
장소 : 서울경찰청 내 서경갤러리(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8길 31, 내자동)
주차 : 관내 주차장
대상 : 전체 관람
작가 : 곽용자
장르 : 서양화
문의 : 010-9776-4889

작가 곽용자

■ 곽용자 Kwag Yong Ja

개인전 : 11회
초대개인전 및 아트페어 10회
2인 2색전 및 부스전, 단체전 85회 이상
대한민국 한류문화 특별초대작가 선정
수상 : 57회 목우회 특선 외 다수
42회 대한민국 입선 외 다수
현재 : SDU 회화과, 한국미협, 평택미협, 평택여류작가회, 한국현대미술작가회, 강동미술협회, 청색회, 전업작가회 회원

강남철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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