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총리의 방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농식품부장관 고시)발효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부정책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이날 방문에는 우형식 교과부차관, 김진춘 교육감, 이종성 용인교육장, 박경희 교장 및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배석했다.
한총리는 "현재 정부가 수입하고 있는 쇠고기 20만톤 중 12만톤은 호주산, 4만톤은 뉴질랜드산이다."라고 밝히고 "광우병이 발생한 소는 19만 마리로 주발생국인 영국의 18만4천마리를 비롯, 일부는 아일랜드, 호주이며 미국은 단 3건으로 이 소도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월령 30개월 이상은 수입하지 않기로 미국과 최종 합의했다."며 "검역검사지침 이행과 원산지 표시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학교급식에는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승수 총리와 김진춘 교육감은 급식시설 시찰 후 직접 학생들에게 밥과 반찬을 배식하고 학생, 학부모와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급식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총리는 학교 방문에 앞서 냉동물류창고인 드림파마 양지지점에 들러 강문일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장으로부터 쇠고기 검역현황을 보고받고, 검역과정 시연 등 시설을 시찰했다.
이수웅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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