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지난 8일 구제역(O형)이 발생함에 따라 화성시가 관내 전 축산농가 소독실시, 일일 유선예찰,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등 발빠른 방역조치로 혹시 모를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가축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13개 읍면동 24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소규모 농가 및 방역취약 농가에 소독을 실시하였으며, 또한 반상회, 마을방송, 휴대폰 문자 전송 등을 통해 1900여 우제류 사육농가에게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다.
이어 15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축협, 축산단체장, 공수의사 등을 소집, 화성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강화군 구제역 발생상황 및 차단 방역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며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수의사, 방역사, 축산 담당 공무원 등 19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예찰반을 통해 1900여 우제류 농가에 대해 매일매일 유선예찰을 실시,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설치, 8개조 25명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구제역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4월 15일 현재 10종 14톤의 소독약품과 149톤의 소독용 생석회를 관내 축산 농가에 공급을 완료했다.
임은화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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