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법이다. 대통령은 법을 지켜라
전대협 소속 전상규(81학번)
시청앞 광장에서 전대협 깃발을 들고 제일먼저 도착한 전상규씨는 “비록 전대협이 지금은 존재가 희미한 과거의 조직이지만, 전대협은 전두환 독재 군부정권에게 승리를 가져온 6월항쟁 승리의 주역이다”며 “전대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NLPD의 의미는 지금 통하지 않으며 필요도 없다. 지금은 순수한 민주화의 마음이 20년 시공을 넘어 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정권은 과거 독재정권보다 더 악랄한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우리 386 세대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 과거의 투쟁방식이 지금은 안 통하지만 갑갑하고 속상한다.”고 토로 하며, 전체 학생운동의 맥락으로 봤을때 전대협은 최고의 정점에 있었던 집단 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
정종현 지부장
대학로에서 일찌감치 집회를 마치고 동아일보 사옥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집회에 참석한 정종현 지부장은 “쓰레기차(경찰차)가 쓰레기 신문(동아일보)를 막아주는 우수운 꼴을 본다.”며 다소 상기된 얼굴 이었다. 현재 “김문수 경기지사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사무실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김지사의 얼굴 바꾸기를 비판하며 말문을 연 정지부장은 “쇠고기 수입문제는 공무원, 시민을 나눌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국민의 건강에 관한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현 도지사의 정책에 관하여 묻는 질문에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금 사람의 인내를 시험하는 것 같다. 반드시 된서리를 맞을 날이 올 것이다. 과거에 김지사가 운동권 이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철저히 영혼을 버린 변절자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문수 지사는 “이명박 정권처럼 수시로 말을 바꾸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권 이기에 도민의 심판을 제대로 받을 날이 올 것이다.”고 하며 현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정에 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조 유정희 경기지부장
6.28 국민총궐기의 이슈에 또 하나의 실천과제로 등장한 7.30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관련, 경기도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 유정희 경기지부장은 “현 정권의 문제점은 단지 쇠고기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김진춘 교육감은 사실 지난해 외고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아직도 현직에 앉아 있다. 교육감의 자리는 아주 중요한 자리인데 김진춘 교육감은 아이들을 성적순으로 내몰고 있는 수월성교육과 영어몰입교육을 강조하는 교육감의 정책 때문에 경기도 교육이 황폐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 4개월의 임기직 교육감 선거를 위해 선거비용 400억원을 쓰는 것을 자신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지부장은 경기도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보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여론의 주목이 부족해 ‘교육감의 전횡이 가능한 구조가 있다. 이를 위해 법제도 등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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