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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16일 11시 수원역 광장에서 노사정 합의 야합 주범 노동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확대, 노동시간 연장 중단 및 재벌개혁 노동시간 단축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동 개악은 결국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다. 노동자를 희생양 삼아 재벌의 배를 불리고 정권의 생명을 연장하려는 저들에게 한낱 세 치 혀를 가볍게 놀린 대가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자”고 호소하며, “정부는 쉬운 해고와 임금삭감 제도 개악을 통해 비정규직 확대, 노동시간 연장 등 재벌의 배를 더 불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 중앙지침에 따라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총력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14시 이천 덕평수련원에서 전국 2천여 개 사업장 노조대표자가 참여하는 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19일에는 총파업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혀 추석 전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총파업 돌입 시점은 17일 열리는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대회를 거쳐 한상균 위원장이 19일 15시 서울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선언할 예정이다.

이원규 기자 |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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