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독서의 계절이니 식욕의 계절이니 각종 수식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할 이들이 있다면 바로 고3 수험생일 것이다.

 

 

자칭 타칭 대한민국 특수직업인 ‘고3’에게 9월은 어느때 보다도 잔인한 달이다. 3·6·9월 수능 전까지 총 3번 보는 모의평가가 있는 마지막 달이자 수시원서접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성적이 오를 수 없다는 한계선을 정해놓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힘든데, 어느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건지에 대해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과 씨름을 해야 한다.
 

 

 

또 추석은 어떠한가. 눈치 없는 친척어른이 “어디 대학 갈꺼냐” “누구는 어디대학 간다더라”라고 넌지시 던지기라도 한다면 제 아무리 소갈비라고해도 목구멍으로 제대로 넘어갈 리가 없다. 안그래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고3수험생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고 싶다면 대입진로 현황에 대해 주변 사람들도 신경 써서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 지금 당장은 자녀가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미리미리 대입전형의 변화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앞으로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경향을 읽을 수 있어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6학년도 대입진로 전형의 현황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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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학입학 전형, 핵심전형 중심으로 표준화
지난해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이 정착됨에 따라 대입전형은 핵심 전형요소 중심으로 학생부위주(교과·종합)전형, 논술위주 전형, 실기위주 전형, 수능위주 전형으로 분류해 선발한다.

 

 

또한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논술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위주로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 위주(교과,종합)전형은 전년도 대비 2.4% 증가해, 전체모집인원 기준 57.4%(교과38.5%, 종합 18.9%)인 209,658명을 선발한다.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고른기회 입학전형’이다. 고른기회 입학전형은 현 정부에서 처음 쓰는 용어로서 해당 대상자는 정원 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뿐만 아니라 정원 내 특별전형인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환경미화원 자녀 등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전형과 사회기여 자전형 등 특별한 자격 조건을 지원 자격으로 하는 특별전형을 뜻한다.

 

 

 

 

 2015학년도 대입부터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란 점에서 농어촌 출신 학생, 저소득층 학생, 고졸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정원 외 전형은 물론 정원 내 전형에서도 확대해 실시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국립대가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학 평가 때 국·공립대에는 고른기회 입학전형 선발 비율 가중치를 높게 설정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는 고른기회 입학전형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대학 문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2016년도의 대입 추세, 하위계층 다소 유리해져
▶논술전형과 적성고사 실시대학 모집인원감소
논술실시 대학수는 덕성여대가 논술고사를 폐지함으로 인해 전년대비 1개교, 모집인원 2,068명 감소됐다.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 지속 증가
고른기회전형의 정원 외(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성화고 졸업자 등) 모집인원은 천명이상 감소되었으나,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의 모집인원이 3천명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은 40,327명으로 전년대비 2,455명이 증가했다. 고른기회전형에 포함된 지역인재 전형(수도권제외)의 모집인원이 2015학년도에는 8개 대학에서 수시모집으로 674명을 선발했으나 2016학년도에는 79대학에서 9,980명을 선발해 고른기회전형 인원 증가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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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 1.학생부교과전형
일명 ‘학생기록부 성적 반영’을 일컫는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의 영역으로 나뉜다.

 

 

 

 

교과 영역은 각 학년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석차등급, 원점수, 과목 평균, 표준편차로 표기되며, 비교과 영역은 출결,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봉사활동실적, 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교과 이외의 활동을 담고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학생부교과위주 전형이란 수시모집 전형의 전형 요소 중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50%이상인 경우의 모든 전형을 의미한다.

 

 

 

201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학생부교과위주전형은 수시모집에서 38.7% 선발했으나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38.4%를 선발하며, 정시모집의 경우도 135명 감소해 선발한다. 작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학생부 교과위주 전형이 대입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요소의 중심에 있다.
 

 

 

대입전형 2.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면접 등의 전형요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해 대학인재상에 부합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이념 및 모집단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학생부, 서류 면접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대학들은 이 전형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또한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 또는 전형유형, 모집단위에 따라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수능 점수를 최저 등급을 맞춰야 최종합격 되는 것)의 적용여부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 공동양식

 

1.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
2.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3개 이내로 기술하고,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 포함)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

 

대입전형 3.논술위주 전형(대학별고사)

대학별고사는 대학에서 자체 기준에 의하여 실시하는 시험을 통칭하는 용어다. 교육부에서 대입제도를 발표하면서 ‘논술위주’전형을 설정해 대학별고사에 논술만 있는 것으로 혼동할 수 있는데, 면접과 적성검사(이에 대한 용어는 대학마다 다름) 및 실기도 대학별고사이다.

 

 

 

적성검사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었고, 실기는 따로 특별 분류되기 때문에 주로 논술과 면접을 일컫는다.

대학별고사는 수능 및 학생부와 더불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형요소 중의 한가지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서, 대학별고사가 변별력이 가장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대학별 고사는 대학 자체 평가기준에 의해서 실시되기 때문에 대학마자 출제 방향이 다르거나 묻는 방식이 다르므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의도대로 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별고사는 대학의 출제 방향, 출제 영역 및 채점기준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정보는 보통 각 대학의 입학관련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자료실 등에 게시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논술 준비는 어떻게 할까?

 

현재 논술은 모두 수시모집에서만 실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논술은 대학별고사이기 때문에 대학의 출제 방향, 출제 영역 및 채점기준에 맞추어 답안을 작성해야한다. 각 대학별로 같은 주제라도 출제 방식이나 채점기준 등이 다르다. 예를 들면 대학에 따라 같은 요약 논제라도 단일 제시문을 요약하는 문제가 출제되거나, 복수 제시문을 요약하는 것이 출제되기도 한다. 따라서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

 

작년엔 논술 모의고사를 많은 대학에서 실시했는데,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제 경향을 변경하기 위해서다. 모의고사를 실시한 대학은 지원할 경우, 기출문제만 가지고 연습하면 고사장에서 변경된 출제경향으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실시한 대학에 지원하려 한다면 모의고사 문제를 반드시 참고해야한다.

 

또한 작년부터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논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이드북을 제공하는 대학도 있고, 특강동영상을 제시하는 대학도 있다. 또한 대학교육협의회 에서도 실전논술 준비에 관련해 대학들의 실전문제를 해설해 놓고 있다.

대입전형 4. 수능위주 전형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2015학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국어,수학,영어,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중 수험생이 시험영역(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가 없다. A형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 문제은행식 출제 체제가 강화됐다.

 

 

대입전형 5. 특별전형
?고른기회 특별전형
대학 구성원의 다양화와 대학의 사무적 책무성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 전형이 확대되고 있다.

 

예전에는 보통 사회기여자전형, 사회배려자 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지역고교학생, 사회공헌자 전형, 국가보훈대상자 전형 등 다양한 이름으로 실시되었던 전형을 크게 고른기회 전형으로 종합해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원 외 전형으로 실시하던 부분에서 정원내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통합 또는 개별적인 지원자격을 분류하여 정원 내 전형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각 대학별로 다르게 부여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 따라 지방대학의 장은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의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의과대학,한의과대학,치과대학 및 약학대학 등의 입학자 중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졸업예정자 포함)의 수가 학생 모집 전체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이 되도록 법률의 명시되어 있다.

 

일부 수도권 대학들은 지역균형 차원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의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 91조 제1항에 따른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에서 고교에서의 전공과 동일계라고 인정된 대학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고교에서의 전공과 대학 모집단위의 동일계 여부는 대학의 장이 정하도록 되어 있다. 대학에서는 특성화 고를 졸업(예정)했어도 특성화 고에서 배우는 전문교과 단위 수에 따라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행정교육상 농·어촌(읍·면지역에 소재하는 중·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로서 중·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 및 부모 모두가 농·어촌 지역 거주자가 해당된다.

 

 

 

특히 2016학년도 부터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교의 지원 자격이 중·고등학교 6년으로 강화되는 첫 해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자 수가 감소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읍·면지역 고등학교에서 조금만 대비를 한다면 예년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준비가 조금은 더 수월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무조건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이 주요 평가요소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일반전형에 비해서 농어촌 학생특별전형의 모집단위 별 선발하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결코 유리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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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
입시원서를 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겠지만, 그것에 버금가게 중요한 것은 효율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일이다. 지금이야 일단 수능 점수만 잘 받으면 만사형통일 것 같지만, 막상 원서를 넣을 때는 ‘날 받아줄 곳’을 찾기에 급급해 놓치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정부에서 나서서 대학을 분류 정리하고 있는 시점에는 더욱 그렇다. 입학 후 3년 뒤에 학교가 없어지거나, 과가 사라지는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입시 컷트라인 외에도 희망 학교가 어떻게 현실을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규모나 지원서 커트라인은 비슷하더라도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나 취업연계율의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정부의 ‘부실대학’ 선정 어떻게 봐야할까?
한 반에 있는 학생 수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학에 입학할 학생 수도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 이후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당시 저조했던 출산율이 현재 청년인구층 감소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대학을 A부터 E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하위대학의 경우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학의 수를 줄이고자 하고 있다.

 

이 정책으로 하위등급 낙인을 받은 대학들은 이번 수시지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서남대(E등급)는 2016학년도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대신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으며, 상지대(D등급)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등록자에게 입학금(78만원 상당)을 전액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수시모집 결과 대학의 노력에 따라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의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하위등급 대학이라도 전년대비 변화가 없거나 소폭 상승한 곳도 있지만 경기권의 대학 중 D등급을 받은 수원대나 강남대의 경우 지원율이 절반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이런 결과를 돌이켜 봤을 때, 현 시점에서 ‘대학 등급’그 자체보다는 낮은 등급을 받았더라도 대학 내에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자구책을 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학교 자체에서 개혁의지를 가지고 학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또 학교 규모가 작더라도 다른 학교와 비교되는 특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면 좋다.

 

현재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엄정성과 신뢰도에 대해 단언을 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기반이 튼튼한 대학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대학이 ‘부실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니라면 학생 스스로가 대학 등급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취업 보장하는 전문대는 조심해야
청년 실업 문제가 해마다 증가하고 정부차원에서도 ‘임금피크제’와 같은 다양한 제도를 펴내지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4년제를 졸업하고도 2~3년간 백수생활이나 인턴또는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취업처로서 학교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시 모집철이 다가오면 공부에 취미는 없지만 다 가는 대학을 안갈 수도 없는 학생들 중에서 ‘취업’을 보장하는 전문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교수나 학교 직원의 홍보만 듣고 입학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학에서 취업률을 홍보로 이용 할 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은 교수에게 가는 ‘취업압박’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위험한 이유는 학생이 단지 ‘취업률지표’로만 이용 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입학생으로 받을 땐 중요한 재원처럼 여기다가 졸업반만 되면 일단 아무데나 취업시켜 학과취업률 높이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경기권의 모 전문대에서는 교수의 인맥으로 학생들을 취업시킨 뒤에 그 후 관리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학생은 “도저히 다닐 수 없는 회사라서 그만두겠다고 교수에게 이야기하자 6개월만 버틸 것을 강요했다”며 “회사에서도 이런 상황을 알아서 업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상황을 밝혔다.

 

그러므로 무조건 취업률만 보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규모가 작고 하위등급의 대학이라고 하더라고 학교자체에서 진행하는 특성화 사업이 있는지, 또 전공의 경쟁력과 취업방향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PRIME)’등의 지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알아두면 유용한 대입정보 사이트 모음

 

☞대학교육협의회 http://www.kcue.or.kr/

연구자료부터 자기소개서 양식까지 대학입학에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

 

☞경기도 진로진학지원센터 http://jinhak.goedu.kr/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센터로 방문상담 뿐만 아니라 사이버 진로상담도 가능하다

 

☞대학 알리미 http://www.academyinfo.go.kr/

학과 정보나 대학의 통계수치에대해 알 수 있다

 

☞베리타스알파 www.veritas-a.com

교육전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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