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연극제는 올해 7회째 진행중이다. ⓒ오산시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16일 오후 문예회관에서 2013년 정신건강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정신건강연극제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정신건강연극제는 2007년 처음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화제를 연극으로 연출해 일반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정신건강연극제는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그들의 상처,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학교폭력과 왕따로 인해 상처받은 청소년들의 아픔을 이해함으로써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열명중 한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비관이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이며, 경제적 어려움과 ‘왕따’로 인한 자살 충동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어른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인식하고 아이들 내면의 모습을 한번 더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아 정신건강 편견해소와 자살예방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백현 기자  jbh@o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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