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식습관 및 전통 식문화 계승에 기여”

학교급식 식생활교육관∙장독대사업 회의
식생활교육관 2교, 장독대 27교.. 5억 1천만원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교육복지센터에서 식생활교육관 및 장독대사업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식생활교육관 2교와 장독대사업 27교 등 모두 29교의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기존 운영 학교들의 사업현황을 듣고 올 한해 사업운영 전반을 협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친환경무상급식의 일환으로, 식생활교육관 및 장독대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식생활교육 활성화 및 전통식문화 계승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다음 세대 소비자인 학생들에게 우리 식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해 13교에 비해, 올해 29교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생활교육관은 3교에서 2교, 장독대사업은 10교에서 27교다. 각각 학교당 1억원과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앞으로 한 해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식생활교육관 및 장독대사업은 지난 해 사업을 시작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년 식생활교육관 설치 운영교는 김포 풍무초, 광주 광주초, 광명 광덕초이며, 장독대 설치 운영교는 성남 불정초, 하남풍산초, 화성수영초, 남양주 화도초, 양주 백석초, 양주 광사초, 수원매향중, 성남 이우중, 고양 한수중, 남양주 호평중이었다.

식생활교육관을 설치한 김포 풍무초는 요리아카데미, 다문화요리체험, 토요요리교실 운영 등으로 우리 음식의 우수성, 협동심 배양,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독대사업 학교는 학교 내에 장독대를 설치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통발효식품인 된장․고추장․김치 등을 직접 담가보고, 장류를 이용한 음식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하였다. 특히, 화성수영초는 직접 만든 김치를 지역 양로원 등에 기증, 효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하남풍산초는 지역사회의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농촌체험의 교육 효과를 높혔다.

식생활교육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 광주초 이미정 영양교사는 “사업 초기에는 계획수립 및 홍보 등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나, 학생 및 학부모의 관심이 높고 프로그램에도 열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도 계속 사업을 진행하여 좀더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해온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관계자는 “친환경무상급식 기본 방침의 하나인 식생활교육 및 전통식문화 계승의 실현을 위해, 식생활교육관 및 장독대운영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사업참여교가 2배 정도 증가해,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고,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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