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1일,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초․중등 기간제 교사에게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다는 발표를 했지만 여기에 3만 여명에 달하는 도교육청 비정규직의 성과급은 제외됐다.
기간제교사 성과상여금은 교과부가 오랜 동안 검토해 왔던 것을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의회의 결정으로 사상처음 지급된다.
지난해까지 교원 및 일반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성과상여금을 기간제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부터 지급하게 되었다.
지급 대상은 평가대상 기간 중에 2개월 이상 동일한 학교에서 근무한 기간제교사로, 평가대상 기간은 2013년 3월 1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다. 교사들은 근무기간에 비례해 직무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S, A, B 등 3등급으로 나눠 받는다. 기간제교사 본인의 사유로 중도 계약해지했을 경우, 받을 수 없다.
지급 기준금액은 기간제교사 평균호봉(2012년 13.1호봉)을 반영,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원 등의 봉급표’의 14호봉에 해당하는 금액 190만 800원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복지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는 “조리실무사나 행정실무사 들에게 성과급을 줄 수 있는 여력은 현재 없다. 비정규직의 임금체계를 중앙정부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중에 있다. 그것이 결정되고 교부금이 나오면 생각해 볼 수가 있지만 지금은 성과급보다 수당문제만으로도 상당히 어렵다”며 “비정규직 성과급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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