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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람 염태영 수원시장 출마의사 밝혀
반칙 없고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
노무현의 사람으로 알려진 전 대통령 국정과제 담당비서관이었던 염태영(민주당)씨가 제 5기 수원민선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염태영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원시장 출마 의지가 있다”고 전제한 뒤 “지금 수원은 미래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 수원은 지금 미래의 산업동력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IT, BT 산업의 적극적 유치와 사통팔달의 기간 교통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염태영씨는 “수원이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발전하기 위해서 남북을 축으로 하는 KTX의 서수원 열차역사 건설과 인천, 안산, 수원, 용인, 분당을 가로지르는 동서 교통의 축을 기반으로 하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염태영씨는 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수원, 오산, 화성의 통합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하며, 3개 자치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공군 비행장 이전도 행정력을 집중해 서둘러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 비행장은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으며 비행장 이전문제는 구호보다 실질적인 행동이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장에 출마하게 되면 발표하게 될 약자를 위한 공약사항 한가지만 밝혀 달라는 질문에 염태영씨는 “최근 어린이들의 20%가 아토피에 의해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자녀들은 제대로 치료조차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수원에 자연치료 센타나 전문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내에서의 수원시장 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당내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자신이 할 일은 묵묵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염태영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은 우리시대의 상식을 지키고자 하셨던 분이었다. 이를 위해 반칙 없고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으나 재임시절 반발도 컸다. 그러나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이 사후에 다시 공감 받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지금의 정치가 바로잡혀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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