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용서 수원시장은 내년에 3선에 도전함으로서 해피수원의 완성을 바라보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의 장점으로 곱히는 조직 장악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수원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재풀이 많으며 수원 세류초를 시작으로 수원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지방에서의 지지 기반도 탄탄한 편이다. 다만 41년생이기 때문에 내년에 70 고령이라는 몸을 이끌고 선거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김용서 시장이 지난 8년간 시정업무를 이끌어 오면서 수원화성의 복원도 거의 70%가량 정비가 됐다. 다음 선거에서 다시 한 번 정권을 잡게 되면 김시장 임기동안 수원 화성의 완전한 복원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김 시장은 현직 도지사(김문수)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수원 광역화 사업을 벌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100만을 넘긴 수원시는 이미 준 광역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원의 광역시화 작업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지자체간의 역학구도와 정치적 이견 때문에 속도가 현재는 더딘지만 김시장이 3선에 성공 한다면 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시장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친화력은 지방의회와의 마찰을 최소화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타 시군이 지방의회와 설전을 벌여 행정의 속도가 더딘 반면 수원시는 의회와의 마찰이 거의 없다. 많은 공무원들이 이는 김시장의 친화력에 의한 행정력 덕분 이라고 한다.

한편, 김 시장의 건강 문제로 인해 내년 3선 도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이 김시장 측근의 주장이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