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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숨쉬는 언론 ‘경기리포트’가 창간 5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 학교보건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보건교육의 실태를 돌아보고 보건교육 여건을 개선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청에서는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선 초․중학교의 보건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보건수업발표대회, 보건교육지원단, 보건교과교육연수 등으로 보건교육의 품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정신건강 진단 및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모든 학교가 학생 비만 예방 팀플레이 웰빙교실을 운영해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과 흡연 및 음주 관련 교육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보건교육의 현실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합니다. 아직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가 많아 매년 100명 이상의 기간제 보건교사를 우리 교육청 예산으로 배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함께 신설교의 보건실 설치와 기자재, 교육자료 구입, 과대학급의 학생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을 위한 배려, 보건교사의 업무와 인력에 합당한 조직체계 구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오늘 포럼은 200만 경기 학생들의 건강과 인권 문제를 초점화하고, 문제점을 추출한 뒤 그 해결 방안을 다 함께 모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다루어질 학교보건 예산 운영 실태와 개선점, 학교보건 개선의 구조적인 문제, 기초보건 기자재의 필요성과 중요성, 보건교사 충원, 학생인권 개선과 보건의 역학관계 등은 보건교육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제라고 생각합니다.
발제를 맡아주신 경기도교육위원회 박세혁 위원장님과 조평호 의원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기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포럼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보건교육은 한층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며 그만큼 우리 아이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2011년 8월 24일
경기도교육감 김 상 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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