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경기리포트를 5년째 지켜오고 있는 편집국장 전경만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경기리포트 창간 5주년을 맞아 의미 없는 창간 행사를 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뭔가 의미를 남기고, 그동안 경기리포트가 5년 동안 관심 있게 취재해온 경기도 학교 보건 문제를 되짚어 보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제가 살던 지역에서는 학창시절 보건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학교들을 취재해 본 결과 이천 백여개의 학교 중 약 오백여개의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다는 현실을 몇 년 전에 알았습니다.

보건선생님이 없는 학교를 우리 아이가 다닐 수도 있으며 혹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의 자녀분들이 다닐 수도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현실입니다.

지난해 ‘신종인플렌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동안 학교 안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해 가며 돌보아주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만 교과부나 교육당국은 국·영·수 과목의 점수만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성적이 조금 처지면 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의 가슴이 미어지게 아픕니다. 그럼에도 국·영·수만 강조되고 아이들의 건강은 뒷전에 밀리는 현실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리포트는 이 포럼을 준비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