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산천의 수질은 3급수(BOD 6ppm이하) 이하이다. 그렇다면 버들치가 살 수 있는 1급수로 오산천의 수질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기준(BOD)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오산천 상류구간에서 오염원이 100% 차단될 때 오산천은 1급수로 흐를 것이고 버들치가 되살아 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 시급히 배치되어야 한다.

용인, 화성, 오산의 구간은 지난해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가 용인시 구간에서 조사한 내용에서도 확인 되듯이 본류와 지류에서의 오염원은 생활하수의 오접, 일부 식당과 사업장의 무단방류, 차집관의 월류 등이 있다. 이는 유역의 행정 관청이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관리를 하면 해결될 문제라 본다. 하지만 동탄1신도시의 사랑교회 옆 우수관거의 오접으로 인한 생활하수 유출과 금곡리의 차집관 설치의 미비로 금곡리 주민의 생활하수가 오산천으로 직접 유출되는 현재의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다.

두 번째로 동탄2신도시의 토사유출의 문제인데 728만평이나 되는 들과 산을 밀어버려 우기인 지금 오산천은 신음을 하고 있다. 수생식물이 토사로 덮여 숨을 쉬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수생식물의 잎이 진흙에 덮여 숨을 쉬지 못하고 흙탕물로 인해 햇빛이 물속을 비출수가 없기 때문에 탄소동화작용을 못하여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저류조와 침사지를 설치하였으나 온종일 강우량이 30mm도 안되었는데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는 LH공사와 경기도시공사와 꾸준히 논의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기흥저수지의 녹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기흥저수지는 상류 하천에서 유입되는 유입수와 기흥레스피아에서 하수처리 후 방류하는 유입수가 있다. 용인시구간인 기흥저수지 초입까지 바람직스러운 일은 기흥저수지의 상류가 약 800미터가 80%이상 습지로 조성되어 수생식물로 인하여 일부 유입수가 자연정화되어 기흥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다(기흥레스피아 옆에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가 새롭게 조성된 이유중의 하나가 기흥저수지 상류주변의 자연습지로 인해 새들의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용인시 기흥구 주민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기흥레스피아에서 하수처리 후 방류하는 방류수가 T-P(1.056ppm)과 T-N(10.063ppm)나 되는 저수지 녹조발생의 주원인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아무리 유능한 녹조제거 공법이 나온다 해도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다(현재 3개 업체에서 녹조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흥저수지의 녹조 해결에는 두가지 과제가 존재한다. 하나는 기흥구 주민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기흥레스피아의 하수처리 시설을 T-P(0.2ppm)으로 방류할 수 있는 고농도 처리시설로 교체하는 것과 하루빨리 기흥저수지 내에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것이 그것이다.

번복되는 주장이지만 기흥저수지 녹조의 원인은 기흥레스피아에 있다. 용인시 기흥구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을 용인시와 경기도, 중앙정부가 기흥저수지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하루빨리 고농도 정수시설로 교체해야 한다.

지상훈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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