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한규택(한, 수원)의원은 “일부 학교장이 반대서명의 숫자를 확보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동원 했다 이는 독재정권하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반 교육적 처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수영(한, 남양주) 의원은 “교육에 전념해야 할 교육자가 정치성향의 반대성향을 주도했다. 교육자적 양심으로 처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의원들의 경기 교육감 때리기가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17일 현직 교장들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교육감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들이 오가는 과정은 지켜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기 충분하고도 남았다.
지난 군사시절 하루가 멀다 하고 관 행사에 동원됐던 그때와 지금 비교가 된다는 말인가, 또 경기도가 국제행사를 하면서 동원한 공무원이 있다고 이를 김문수 도지사가 독재자이며, 행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몰아붙일 수 있는 사안이 되는지 묻고 싶다.
교육감의 행태 비판 이전에 먼저 도지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3반불 시대에 국제보트쇼, 다시 2만불 시대에 국제 보트쇼, 현실은 1만5천불 임에도 강행한 국제 보트쇼에 관해 도지사를 증인으로 먼저 채택해야 함이 순서 아닌가 싶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총회에서 이와관련해 입도 뻥끗 안했다.
의회 개원을 하기 전 총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로지 무상급식 및 도 교육청의 교육국 관련 기관쟁소만 문제 삼았으며 이를 위해 특위 까지 구성했다. 그리고 교육감을 증인으로 불러 망신주려고 하려는 시도가 도민들의 눈에 결코 곱게만 보이지는 않고 있음을 그들 스스로만 모르고 있는 셈이다.
또한, 도 의회 교육위에서는 마땅히 경기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원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지만 이는 아예 관심도 없다. 그저 교육감 때리기 뿐이다. 교육감 때리기 보다 지금 중요한 경기교육에 관한 진정성을 담은 논의가 사라지게 만든 그들 한나라당 의원들의 행감 행태가 앞으로 나아지길 기대해 본다면 헛된 희망이 되는 것일까?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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