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를 디자인하라

경쟁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실정

창의적인 생각으로 나의 삶을 디자인하고 학습을 새롭게 디자인하자.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새롭게 조합해 내는 것과 연관된 정신적이고 사회적인 과정이다.

창조성이라고도 하며 이에 관한 능력을 창의력, 창조력이라고 한다. 창조력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통찰에 힘입어 발휘된다. 창조성에 대한 다른 개념은‘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하고자 다양한 학습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교육제도는 주입식교육, 경쟁위주의 교육제도로 인해 창의성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창의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창의성에도 평가를 받고 싶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 또한 경쟁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실정일 것이다.

올해 부터 초등학생들은 디자인교과서로 창의력 교육을 받게 된다고 한다. 왜 이제 와서 초등학생들에게 창의력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일까?
우리나라의 교육 실정으로는 디자인교육의 필요성을 너무 늦게 받아드려짐이 안타깝다. 현재 초등학생들에게 창의력 교육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창의력 교육을 받아드려지지 않은 시대에서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열어주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교사의 생각부터 ‘다 그래(yes)’로 뒤집을 수 있는 눈과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의 교육을 창의성으로 뒤집자. KT는 올레(olleh) kt의 외침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광고의 시리즈를 볼 때 마다 올레~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올 만큼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할머니들은 왜 똑같은 파마머리를 하는 것일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 것이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사소한 변화를 통해서 광고 매체에서의 외침은 새로움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도 창의성으로 새로움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사소한 변화부터 우리가 먼저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교육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교육을 흔들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이 아닌 다 다 똑같은 교육의 방향이 아닌 ‘다 그래’로 뒤집는 외칠 수 있는 교육으로 다가가는 것은 어떨까?

안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