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19년 3.1운동을 바탕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1주년이다.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항거했던 독립유공자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당시 각 지방 대의원 30명은 3.1운동 이후 일본 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해 1919년 4월13일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 모여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조선이 자주독립국가임을 천명,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이후 독립지사들은 세계 방방곡곡에서 일제침략의 부당성을 알리는 외교활동을 벌였고, 이봉창의 도쿄의거와 윤봉길의 상하이의거 등 목숨을 건 의혈투쟁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그 때 선열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할 때의 자유주의 이념과 도전정신을 밑거름 삼아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MB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 남북관계도 다시 긴장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 정부는 이번 천안함 사건으로 안보마저 취약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음이 여실히 드러냈다.
날이 갈수록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고용문제는 최악의 상태에 빠져들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MB정권과 한나라당은 4대강 공사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으려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은 없다고 한다.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MB정권과 한나라당의 논리와 의지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우리 민주당은 임시정부 수립 91주년을 맞아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독선과 오만에 빠진 MB정권과 한나라당의 국정실패 책임을 심판할 것이다.
이것이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2010년 4월 13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신장용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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