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방송예정인 SBS시사토론 프로그램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중 김진표후보와 유시민후보만을 초청해 '4+4 후보단일화 무산'과 관련한 토론을 벌이는데 대해서 심히 우려를 표한다.
'4+4 야권단일화 무산'이 그 주제인 만큼 그동안 야권단일화를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최선두에서 노력해온 민주노동당 후보를 배제하고 벌이는 토론회의 그 내용 자체가 이미 공정성과 알맹이를 잃은것이라고 본다.
'4+4 야권단일화 무산'에 대해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국민들에게 가장 객관적인 시각과 진실, 그 과정을 전달할 수 있는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후보를 배제시키고 진행되는 SBS 시사토론회의 의도 자체에 의구심이 든다.
이미 보도에 있어 공정성을 다분히 상실하고 있는 SBS는 경기도지사 야당후보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으로 토론회 자체를 몰고 감으로써 국민들 사이에 야당후보들에 대한 실망감을 더욱 깊게 만들려는 다분히 작위적인 의도가 숨어 있는것은 아닌지 그 제작의도에 의구심을 표하고 싶다.
민주노동당에서는 SBS제작진에 항의를 한 결과, 김진표,유시민 두후보의 찬성만 있으면 토론회 참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김진표후보 선본에서는 안동섭후보 참석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으나 SBS는 대본작성 등의 물리적 시간을 이유로 들어 최종입장으로 참석불가를 통보했다.
공중파 방송에서 선거일을 한달 남짓 앞두고 토론회를 양자토론으로만 벌이는 것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두명의 후보에게만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공정성을 잃은 처사이며, 야권단일화 무산에 대한 공정성있는 토론의 내용을 경기도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것으로 이번 SBS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
SBS의 일방적인 특정정당후보 배제에 대해 민주노동당과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본은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공식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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