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방송되는 SBS시사토론에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소위 ‘4+4 후보단일화 무산’과 관련한 토론을 벌인다. 비록 ‘4+4 단일화 무산’이 주제이지만 야권후보들을 초청해서 하는 토론에 유력후보인 우리 당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것에 대해 진보신당은 SBS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이와 관련, 우리 당의 6.2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인 조승수 의원과 정종권 부대표 등은 오늘 오전 SBS를 항의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SBS측은 다른 후보들이 동의하면 토론에 함께 초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진표 후보 측이 심상정 후보의 참석에 동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SBS는 오늘 오후 들어 제작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 등을 들어 심 후보의 참여가 어렵다고 통보를 해왔다.
SBS의 기획의도와는 무관하게 오늘 토론이 양자토론으로 벌어지는 것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김진표-유시민 두 후보에게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진보신당은 공정성을 잃은 SBS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향후 진보신당과 심상정 선대본은 공식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공정성을 잃은 SBS의 프로그램 편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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