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토지등 소유자의 56%가 분명한 반대 의사임을 확인,
이제 의정부시장은 결단하라
의정부시 뉴타운(가능, 금의지구)계획이 결정 고시된 지난 4월 1일 이후 주민의견수렴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대표 위원추천 접수기한이 17일로 마감된다. 애초 실무단 회의에서 의정부시와 찬,반 양측이 합의한 1차 기한을 30일(7/19~8/17)로 합의한 바 있다.
주민의견수렴위원회는 의정부시 도시관리국장을 포함하여(찬,반주민대표 각 7인, 전문가 4인, 시의원 4인) 23명으로 구성하며 찬,반 주민대표는 위원 각 1명당 100명이상의 토지등소유자의 추천을 받기로 하였다.
주민의견수렴위원회가 구성 되면 의견수렴조사일정 및 조사방식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여 최종 합의를 하되 합의가 안 될 경우 의정부시장의 최종결정으로 조사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시장은 애초에 지구별조사와 함께 구역별 설명회 필요성을 공감한 바가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오늘 우리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는 1,300여명 토지등소유자들의 인감동의서가 첨부된 추천서를 의정부시에 접수하려 한다. 인감동의를 받기가 참으로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었으며 주민들을 납득시키고 설명하느라 장마철 우기와 더위를 이겨가며 모두가 땀을 흘려야 했다. 더구나 상당수에 달하는 외지소유자들에게는 제대로 홍보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낸 결과이다. 그리고 짧은 일정상 지난 겨울 반대서명에 동참한 수천여명의 주민들 중 일부주민의 인감동의만으로 1차 접수를 하고자 한다.
이번에 인감첨부 추천에 참여한 1,300여명을 기준으로 의정부시 세대당 인구(2,59명/2011. 7)기준으로 살펴보면 3.367명의 적극반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지난 겨울 반대서명한 반대의사 주민 중 인감동의에 응한 토지등소유자들이 주민대책위 조사기준으로 5명 중 1명의 추천을 해준 점에 미루어 적극 반대주민을 포함하여 이미 6.500세대가 분명한 반대의사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의정부시 뉴타운지구 토지등소유자(11.532명)의 56%에 해당된다.(외지소유자들 홍보 및 추천권유 못함)
우리는 이제 대세는 뉴타운 중단임을 분명하게 확인 할 수 있었다. 의정부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와 민심이 무엇인지 드러난 이상 시흥시 대야 신천지구처럼 뉴타운 취소수순을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
애초 뉴타운 사업은 철저하게 부동산경기의 활황을 전제로 한 개발사업이다.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하고 국내외 경제가 불안정한 이 시점에 아파트만 대거 건설하겠다는 잘 못된 개발사업을 멈춰야 한다. 한마디로 뉴타운은 의정부시가 ‘공공주도 민간사업’이란 명목으로 일방적으로 강행한 대국민 사기극이고, 대시민 기만극일 뿐이다. 뉴타운계획(재정비촉진계획)은 의정부시 입맛대로 선을 긋고 그림을 그려놓은 후 주민을 위한 사업인양 거짓홍보만 일삼아온 한심한 사업이다.
주민들은 애초부터 뉴타운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막연한 개발환상에 의해 묻지마식 찬성을 해왔었다. 그러나 1년여간의 투쟁과정에서 전국의 수많은 뉴타운 재개발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들었고, 언론 방송, 전문가, 피해자를 통해서 이사업이 이제 애물단지로 변해버렸음을 확인하였다.
국무총리마저도 실패를 인정하였고, 김문수도지사도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주민들에게 사과를 한 사업이다. 이렇게 불안정하고 무책임한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정부시장은 오늘 우리의 접수를 받고 위원회 구성을 할 것도 없이 당장 뉴타운 취소를 결정하기 바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당장 뉴타운을 중단하라. 끝.
2011년 8월 17일
의정부시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게재된 논평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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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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