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추세라면 2050년 세계 인구는 92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세기 후반 인구증가의 88%는 개발도상국이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아시아 대륙은 40억 명 이상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세계 인구증가에서 차지하는 비율 63%나 된다.

중국(13억), 인도(11억), 인도네시아(2억), 방글라데시(1억 6천)등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한국(5천만) 주변에서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려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금 우리의 교육은 이웃 아시아 국가에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가?

자유무역협정 FTA 확대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우리나라는 2004년 4월 1일 한-칠레 FTA 발효를 첫 시작으로 싱가포르, EFTA, ASEAN, 인도, EU, 페루, 미국, 터키 등 52개국과 체결되어 있고 2015년 1월1일 한-캐나나 FTA 까지 49개국과 FTA 발효 되어 있다.

FTA 국가 간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 장벽을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것이다. 세계 무역 장벽은 하루가 다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는 90%다 FTA체결도 주도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경제 영토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가?

우리는 흔히 교육을 이야기 할 때 대입 수능 시험을 가운데 놓고 이야기 한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리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교육을 통해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고,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있어야 한다.

교육부 수장은 수능과 EBS 강의 및 교재 연 계율 조정을 이야기 한다. 교육 체질을 바꾸고 입시중심에서 벗어난 글로벌교육의 튼튼한 기반 역할 할 교육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각 학교 환경과 특성에 맞게 교육 자율권을 부여하고 학문간 경계를 허무르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양영역과 특별프로그램 등을 권장하고 기존과 전혀 다른 교과과정을 제시 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언어교육 강화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국외 현장실습 및 봉사활동 강화, 현장 방문을 통한 체험교육, 자기주도적 글로벌 학습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교양과 다양한 문화를 두루 이해하고 글로벌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교육이 시급하다.

우리 이웃에 지구촌의 60%를 차지하는 40억 명이 함께하고 있다. FTA체결로 시장이 확대되고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 세계를 무대로 현장을 누비며 굴지의 기업을 일으켜 세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2015년 청년취업 대란이다. 철지난 계획도와 청사진을 갖고 교육정책을 논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생각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