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개통 5주년행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역에서 4월1일 KTX 개통 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 덕에 KTX가 1억7천300만 여명의 이용객을 모실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각종 서비스를 개선함과 동시에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하며 “올해 이용객 2억 명 달성을 해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철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허준영 사장이 행운의 주인공 심익찬 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이날 5만5555번째 이용객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행운의 주인공은 회사원 심익찬(대전, 32) 씨에게 돌아갔다.

허준영(코레일) 사장은 심씨에게 KTX 특실 무료이용권(5개월)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심씨는 “생각도 못했는데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일본, 중국 등 해외 열차도 많이 이용해 봤는데, KTX가 하드웨어적으로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SMS 티켓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적 고객서비스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밝히며 그는 “코레일이 보다 노력한다면 KTX의 미래가 밝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장 임명식도 함께 가졌는데, 여성 최초의 KTX 기장이 탄생됐다. 바로 강은옥(41)씨가 주인공이다. 강씨는 “육상에서 가장 빠른 KTX를 운전하게 돼 기쁘다”며 내내 눈물을 글썽이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 생각한다”며 “좋은 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첫 여성 기장이 된 강은옥(41) 씨

한편, 이날 코레일은 고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전국 철도역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역 등 15개 정차역에서는 고객과 함께 나누는 기념 케익 절단식이 일제히 진행돼 떡을 나눠줬다. 특실이용고객에겐 와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 KTX 마스코트

또 서울역에서는 윤효간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공연도 있었다.

▲ 피아니스트 윤효간

김현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트윗하기

전경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