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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은 SF액션 광인 영화팬들에게 주옥같이 다가왔다. 제작 당시부터 이미 세계적인 지지층을 확보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주연이 ‘크리스찬 베일’로 알려지면서 더더욱 흥미와 기대로 영화를 지켜봤던 것이 벌써 1년이 지났다.
터미네이터4는 이런 골수팬들의 기대감과 함께 미국 개봉 주말 3일동안 4,256만 달러의 수익과 함께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로 급상승했고, 국내서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개봉 1주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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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 즉 상상속에서 또는 에니메이션에서 담을 듯 한 장면들을 특수촬영 기법 등을 동원하여 다양한 장면을 연출한 순간순간과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한 하나의 예측과 참고를 주어지기 때문에 내용상 약간 부족한 부분들은 전체적인 맥락으로 용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터미네이터4는 총 3부작으로 그 중 첫 번째 시리즈인 ‘미래전의 시작’ 주인공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예견된 저항군 지도자이나 아직은 중간간부의 역할로서 그가 사령관이 되기까지의 모습이 나온다.
군사방위 목적으로 설계된 ‘스카이넷’ 네트워크가 스스로 인식해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을 우려하여 인류를 몰살하는 핵공격 이후로 시작한다. 온 지구상에 거대한 도시들은 스카이넷에 처참히 파괴되어 소수 살아남은 사람들이 저항군을 조직하고 기계군단과 맞선다.
존 코너가 기계군단의 비밀기지를 공격하여 적의 핵심기술을 빼내지만 그들의 함정에 걸려 부하들을 모두 잃고 만다. 이런 혼란을 틈타 핵전쟁 이전에 살인으로 사형선고를 받아 과학을 위해 시신을 기부했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가 빠져나오지만 커다란 태동기를 겪지 못한 그는 새로운 세상에 혼돈을 거듭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마커스는 LA에서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기를 모면하지만 기계군단의 ‘하베스터’에 끌려가 스카이넷 본부로 압송된다. 그렇지만 하베스터와 교전하다 불시착한 저항군 여자 조종사인 블레드(문 블러드굿)을 도와준 계기로 서로간에 조그마한 사랑을 싹티우고 존 코너를 만나러 간다. 그렇지만 마커스는 본인이 인간인줄 알았지만 자석지뢰에 밟혀 자신과 저항군들에게 자신이 로봇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진실에 대해 혼돈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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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의 도움으로 저항군기지에서 빠져나와 스카이넷 기지에 들어가 진실을 알게 된 마커스는 기계군단에게 모멸감을 느낀다. 그것은 바로 어떤 침투로봇도 성공하지 못한 저항군기지에 잠입해 존 코너를 스카이넷 기지에 잠입시키고 살상명부 1순위인 카일리스의 행방을 알려준 것이다. 그렇지만 마커스는 곧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기계군단과 대항하여 맞서 싸운다.
기계의 입장에서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 아닌 적으로 인식된 미래사회는 결국 우리가 만든 기계에 의해 우리가 점령당한다는 교훈을 갖고 있다. 인간은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이기려 하고, 점령하려고 한다. 때로는 끝없는 욕심으로 서로를 죽이고 결국은 서로 자멸을 초래하는 부질없는 인간사회의 역설을 설명하기도 한다. 미래사회도 인류가 끝없는 욕심의 굴레를 벗어나 기계에 의해 주종이 바뀌지 않아야 할 것을 이 영화는 우리에게 교훈으로 전해주는 것을 SF액션의 흥미진지와 함께 깨달아야 할 것이다.
송영석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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