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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윤희(박민영 분)와 선준(박유천 분)이 서로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날 누명에서 벗어난 윤희는 자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선준에게 "장하다. 이선준. 그 다음이 어찌 되었건 잘한건 잘 한거지. 난 지금 이시간을 아주 오래 동안 기억 할 것이요. 이 다음에 우리가 성균관을 떠나 더는 함께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 우리가 했던 고민들, 두려웠던 순간, 기뻤던 순간, 그리고 언제나 함께 였던 동방생들 모두를 잊지 않겠소. 그러니 기억해 주겠소. 오늘 처럼 힘든 결정을 할때 한 번쯤은 내 자신 보다 더 이선준을 믿었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거" 고 말하며 선준을 위로 했다.
이에 선준은 "싫다. 이렇게 지금 처럼 내 옆에 있어라.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 내가 끝까지 잘 가고 있는지 그래야 나도 널 보면서 오늘을 기억 할테니까. 그러니까 너 계속 내 옆에 있는 거다"고 답해 윤희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하지만 곧 선준은 윤희의 입술을 보게 되고, 다시는 여장을 하지 말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도망쳤다.
그러나 이미 윤희에게 빠져버린 선준은 이곳 저곳에서 윤희의 환영을 보게 되고 재신과 함께 웃으며 있는 윤희의 모습을 보고 질투의 감정을 숨기지 못해 결국, 용하(송중기 분)의 레이더 망에 걸리고 말았다.
사건이 벌어지면 어디든 나타나 해결하는 용하는 효은(서효림 분)에게 선준과 단둘이 섬을 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장난끼가 발동한 용하는 효은이 아닌 윤희와 선준을 섬으로 보내고 말았다.
섬에 도착한 선준은 윤희에게 섬에 온 이유를 말하고 이에 화가난 윤희는 배를 잡으러 가지만 이미 배는 끊기고 말았다.
이날 엔딩에서는 윤희와 선준의 키스신이 예고돼 극 전개의 기대감을 상승 시킨 가운데 오늘밤(5일) KBS-2TV 9시 55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최주연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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