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10회에서는 김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의 거품 기습키스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주원은 라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도저히 숨길 수 없어 본격적으로 라임을 쫓아다니기로 결심한다.
매번 라임 앞에 나타나 갖가지 핑계를 대며 따라다니지만 주원이 듣는 소리는 “미친놈”뿐이다.
까페에서 라임과 주원이 대화를 나누던 중 라임이 크림거품이 가득 담긴 카푸치노를 마시다 입술에 거품이 묻자 "여자들은 왜 그러냐. 자기들끼리 있으면 안그러면서 남자랑 있을 땐 거품 묻히고 꼭 모르는 척 하더라"라며 궁시렁 거리며 옷으로 닦으려던 라임의 손을 잡고 자신의 입술로 거품을 닦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너무 달콤한 키스였다”, “오랜만에 가슴이 설렜다”, “키스신이 너무 예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종수(이필립 분)와 주원이 술을 마시고 라임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본격적인 삼각관계 구도가 펼쳐졌다.
종수는 액션연기를 끝내고 가진 뒷풀이에서 라임을 쫓아다니는 주원이 못마땅해 1대1 술맞대결을 펼치며 라임에게 “저 자식은 절대 안돼!”라며 술주정을 부리고 주원과 코믹한 작은 몸싸움까지 벌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주원의 엄마와 라임이 만나고 있는 현장에 주원이 나타나 “제가 이 여자 때문에 죽네 사네 하면 그때 불러라. 저 지금 그냥 잠깐이다. 그 잠깐도 못 참으시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시크릿가든'은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전국 시청률 25.1%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최주연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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