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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육정>은 <소오강호>, <궁쇄주렴>, <미인심계> 등을 끊임없이 히트시키며 현재 중국 드라마계 최고의 작가이자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위정(于正) 사단의 최신작.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측천무후나 서태후 같은 여걸보다 앞선 시대에 위진남북조의 북제(北?)를 이끌었던 여재상 ‘육정’의 일대기를 통해 모진 역경과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와 리더십을 그려낸 작품이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도와 사업을 일구다가 입궁하여 황제를 보필하는 재상이 되기까지, 주인공이 수많은 라이벌과의 마찰을 해결하는 방법과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때로 냉정한 결단을 내리는 모습은 중국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여성을 위한 성공 멘토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용기있고 지혜로운 여성의 성장과 성공을 그린다는 점에서 <대장금>과 비교되며 ‘중국의 대장금’으로 불리며 사랑 받기도 했다. 중국 현지 방영 약 2개월 만에 중화TV를 통해 국내에서도 발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으며, 대한민국 방영 버전은 기존 총 59편이 45편으로 재편집된 버전으로서 극 전개의 긴장과 속도감이 한층 강화됐다.
중국 최고 인기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호남위성TV를 통해 방송된 <여상육정>은 1%만 넘어도 성공인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 평균시청률 2%, 최고 시청률 4%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로 중국 전역을 뒤흔들었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2013년 방송작 중에 가장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온라인의 화제성 면에서도 대박을 터트린 작품으로, 첫 방송 이후 단 21일 만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Baidu)에서 10억 건의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10억 클럽’ 전당에 입성해 역대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1위 기록을 돌파한 바 있다.
중국 현지 방영 약 2개월 만에 대한민국에 상륙한 <여상육정>은 오는 15일 (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1시에 2회씩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의 스타들로 구성된 <여상육정>의 여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여성이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주인공 ‘육정’ 역할을 맡은 자오리잉(???)은 부모를 여의고 계모의 모함을 피해 궁녀가 되지만 지혜롭고 착한 심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육정’은 각종 칠보 공예와 방직 기술 등을 배우며 총명한 일 처리로 황제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이후 고급 관리로 진급한 뒤 태자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서 다른 궁녀들의 계략 빠져드는 등 우여곡절을 경험하며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르는데, 자오리잉의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
캐스팅 당시부터 중국의 각종 팬클럽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중국의 국민요정 탕이신(唐?昕), 대만의 아이돌 출신 우잉지에(?映?)의 활약도 주목할 만 하다. 탕이신은 주인공 육정의 좋은 친구였으나 질투심에 점차 라이벌로 변해가는 극중 육정의 라이벌 ‘침벽’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육정’과 서로를 의지하는 단짝친구 ‘하단낭’ 역을 맡은 대만 아이돌 출신 배우 우잉지에는 아름답고 활발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우잉지에(오영결)는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에서 2PM의 멤버 택연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이미 얼굴을 알린 배우다.
중국 콘텐츠를 발 빠르게 안방극장에 소개하며 한-중 방송가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중화TV 의 이강산 팀장은 “<여상육정>은 중국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경하는 여성 리더 육정을 소재로 성공멘토드라마로 불릴 만큼 흥미로우면서도 감동 있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다.
최근 중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사와 중국인의 정서를 드라마를 통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하며, "중화TV의 메인시청층인 30~40대는 물론 젊은 층에게 색다른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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