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569돌 한글날에 남양주시 슬로라이프국제대회장에서 특별한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외국인 발표자인 캐나다 출신이며 브리티시컬러비아대 아시아학과 교수인 돈 베이커와 미국 출신이며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인 임마누엘 페스트리이쉬가 한국어로 발표를 했다.

애써 번역기를 준비하고 동시통역까지 준비한 주최측에서 영어로 발표해도 된다고 권했지만 한국어로 발표를 하여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하여 다산의 3농 정책을 슬로라이프의 기본정신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슬로라이프의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는 선비정신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다산의 슬로라이프란 참된 지식인의 각성이라고 진단했다.

돈 베이커는 다산의 신독, 중용과 성리학적 수양과 자기균형이야말로 슬로라이프의 한줄기가 될수 있음을 역설했다.

김언종 고려대 교수는 18년 귀양살이가 다산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황경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외로울 용기, 고독할 용기, 혼자있을 용기로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야말로 진정한 슬로라이프라고 발표했다.

정민 한양대 교수는 다산의 삶과 슬로라이프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행복에 대하여 인격화 하는 것, 습관화 하는 것, 실제화 하는 것이야말로 다산과 슬로라이프의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은 다산이 백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해결하고자 고민했던 것을 현실적으로 치유하여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야 남양주의 슬로라이프가 지향해 나갈 방향이며 가치라는 총평으로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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