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위치한 비영리전시공간 대안공간눈은 대안공간눈과 함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프로그램등을 기획, 진행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예술공간봄의 옥상(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을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2015 옥상개방 프로젝트(주최,주관:대안공간눈, 후원:마을르네상스센터, 수원시마을만들기추진단)를 진행한다. 2015년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옥상개방프로젝트는 옥상을 개방하여 주민이 함께 쉼터를 조성하고 벽화체험, 아트펜스, 야생화나눔, 마을전시회, 옥상콘서트 등 다양한 난장을 통해 소통하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한다. 또한 더 많은 관광객과 작가를 북수동으로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기획되어 지난 8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주민참여 프로젝트이다.

옥상개방프로젝트는 벽화마을야생화공원, 우리들의 쉼터, 옥상전시, 옥상콘서트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조성중인 벽화마을야생화공원은 내것을 넘어 네것, 모두의 것, 함께 공유하는 북수동 만의 특별한 야생화정원으로 꽃씨나눔 및 심기 작업이 한창이다. 또한 북수동어르신들을 비롯한 마을주민과 함께 화사한 꽃을 타일에 그려 옥상 벽면 한켠을 타일벽화로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들의 쉼터 프로그램은 언제든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의 쉼터로서의 기능을 유도한다. 그동안은 펜스대용으로 조각가 이윤숙작가의 설치작업 <항아리 폭탄>을 전시하였으나 안정한 공간조성을 위해, 그리고 누구나 사랑의 꼬리표 예술체험에 참여할수있는 아트펜스+하트펜스가 설치되었다.

또한 10월 9일부터는 옥상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옥상개방프로젝트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드로잉 등이 설치되어 특별한 목적없이 사용되던 옥상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손길과 화합으로 변화됨을 확인할수 있다.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북수동 경로당 어르신들과 마을주민, 관광객, 자원봉사자 그리고 프린지 앙상블과 함께하는 두 번째 옥상콘서트가 진행된다. 동시에 참여하는 누구나 타일벽화그리기, 사랑의 꼬리표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로 힐링하기 원하는 누구든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원규 기자  mail@newstow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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