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1동 장수원 마을(11, 12, 13, 15통) 주민들은 10월 22일 오후 원도봉산 인근에 모여 산신제를 지내며 마을의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고 주민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부락 산신제는 호원1동 토착 주민들의 전통적인 행사로 매년 가을 즈음해서 지내며 제주는 각 통에서 돌아가면서 선정된다. 올해는 9월 13일에 다락원 마을에서, 10월 15일에는 안말에서도 산신제를 올렸다.

오늘날 산신제는 도시화로 인해 많이 축소되었지만 호원1동 자연부락 통해 그 형태와 기능이 계속 유지되어 지역 전통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산신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시화로 인해 지역 공동체가 약해지는 요즘 시대에 산신제를 지냄으로써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원규 기자  mail@newstow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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