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 연무초등학교 앞에서 ‘코드 뽑GO! 마을이 빛나GO!’란 주제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진행됐다.

수원시 도시재생 선도 지역인 매향동 에너지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씨이씨오(C.E.C.O) 마을 교육 공동체가 주최하고 (준)협동조합 마을과 도시재생이 후원했다.

이날 매향동 주민과 아이들은 연무대 인근을 돌며 ‘전등을 꺼주세요! 빛나는 화성을 볼 수 있어요’, ‘코드뽑GO 마을이 빛나GO’, ‘플러그를 쉬게 하라’ 등의 에너지 절약 문구를 들고 홍보활동을 하였다.

C.E.C.O는 ‘C-City E-Eco C-Collaboration O-Ole의 약자’로 도시와 환경이 협력하게 해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이다.

이진희 씨이씨오(C.E.C.O) 마을 교육 공동체 대표는 단체 설립의 계기에 대해 “학벌이 높은 학부형들이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성교육, 사회교육이 먼저 필요하다. 평생학습 및 체험을 통해 주민 스스로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여러 학교 학부모들이 단체를 조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향동은 주택이 많고 노인층이 많다. 주민들은 특히 전기요금이나 난방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각종 에너지의 관련 정보를 알려 드리고 싶어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에너지 관련 지식을 배우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씨이씨오(C.E.C.O) 마을 교육 공통체는 파리협정과 도시기후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생태도시 수원에 소속된 매향동을 온실가스 감축을 하는 데 앞장서는 에너지 마을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아직은 추운 날씨 탓인지 캠페인은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지역에 사는 학생과 주민이 갈수록 많이 참여하여 씨이씨오(C.E.C.O) 마을 교육 공동체가 생각하고 있는 설립 목적을 실현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정연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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